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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표현을 하기 여려운, 그리고 짜증과 분노
순돌이 아빠^.^
2019. 2. 4. 09:24
정서적 방치의 공통분모로 여길 수 있는 증상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감정표현불능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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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표현불능증은 한 개인의 감정에 대한 지식과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이 결핍된 것을 말한다. 극단적인 경우, 감정표현불능증이 있는 사람은 그들 고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 모두를 해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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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진 많은 사람이 짜증을 내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인정되지 않거나 표현되지 않은 감정이 뒤범벅되어 끝내 분노로 드러난다. 궁극적으로 억압된 감정은 가라앉은 채로 있기를 거부한다. - 159
- Jonice Webb, <정서적 방치와 공허감의 치유>, 학지사, 2019
당시에는 잘 못 느낄지 몰라도
이렇게 사는 건 정말 힘들어요
모든 게 짜증스럽고 조금만 어찌해도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니...
본인은 자기 자신이 그래서 힘들도
가까이에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의 짜증과 분노 때문에 힘들어요.
제가 오랫동안 그렇게 살았거든요 ㅠㅠ
차근히 생각해보고 상대의 입장을 살펴보고
그러고 말고 할 것이 없어요
일단 열부터 받으니까요
이미 길은 정해져 있어요
조금만 걸려들면 욕부터하는 거지요
그런다고 속이 시워해지냐면 그런 것도 아니에요
그냥 답답하고 미워서 욕을 하고 또 하는 거에요
오늘은 이 놈들한테 내일은 저 년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