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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뇌의 분리
순돌이 아빠^.^
2020. 3. 27. 21:11
임사체험 중에 뇌는 어느 모로 보나 물리적으로 죽은 상태와 거리가 멀다. 임사체험 중의 뇌는 살아 있고 의식이 있다. - 166
정신과 뇌가 따로 존재할 수 있음이 밝혀진다면, 에이어의 말마따나 우리는 사후의 생이 있을 수 있다는 증명에 크게 한 걸음 다가선 셈일 것이다. 그런데 신체 이탈 경험이 일어날 때는 정신과 뇌가 분리되는 듯하다. 우리 의식은 자신이 물리적 자아로부터 분리되었다고 느낀다. 그러나 나로서도 실망스러운 말이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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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벗어나는 경험에 대한 믿음은 과학이 아니라 신념에 기초를 둔다. - 168
펜필드는...완전히 깨어 있는 환자 수백 명의 대뇌피질을 자극하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피는 실험을 통한 대뇌피질 연구에 전념했다.
펜필드는 그 실험을 수술실에서 했다. 펜필드가 탐침으로 어디를 자극하느냐에 따라서 피실험자는 알록달록한 빛, 단순한 모양, 엄청난 공포, 지나가는 자동차의 소음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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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피실험자는 이렇게 보고했다. "꿈이 시작돼요. 거실에 사람이 많아요. 한 사람은 우리 어머니에요" 또 다른 환자는 이렇게 외쳤다. "이상한 느낌이에요. 내가 공중에 떠서 멀리 날아가는 것 같아요." 펜필드가 탐침을 움직이자 환자는 이렇게 덧붙였다. "내가 여기에 있지 않은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드네요" - 170
펜필드의 자극용 탐침이 되살리는 경험은 전류가 공급되는 동안 유지되었다. - 171
- 케빈 넬슨, <뇌의 가장 깊숙한 곳>, 해나무,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