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
여성 흑인 노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순돌이 아빠^.^
2021. 6. 21. 06:56
베이비 할머니는 당신의 자식 여덟 명이 제각기 다른 남자의 아이라서 사람들에게 무시당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것 때문에 흑인이나 백인이나 하나같이 당신을 경멸한다고 말이죠. 노예는 쾌락을 느껴서는 안 된다. 노예의 몸은 쾌락을 느끼려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식을 많이 낳아 주인이 누구든 그를 기쁘게 해주려고 있는 것이다.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도 쾌락을 느껴서는 안 된다. 할머니는 나한테 그런 소리는 한마디도 귀담아듣지 말라고 하셨어요. 언제나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내 몸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셨죠. - 344
- 토니 모리슨, <빌러비드>, 문학동네, 2018
느끼지도
생각지도
사랑치도
말라 하지만
느끼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기쁨을 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