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정치와 집단, 자부심과 소속감
순돌이 아빠^.^
2021. 9. 11. 16:27
모든 피오네르들이 암기해야 하는 선서도 있었따…”소련의 젊은 피오네르인 나는 동지들 앞에서 레닌의 계울에 충실하고 우리 공산당의 대의와 공산주의 대의를 확고하게 지지할 것을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피오네르단은 자주 행진을 하고, 노래를 불렀으며, 체조와 스포츠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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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네르단은 조별로 구성되었고, 자체 플래카드와 깃발, 노래, 제복(흰색 셔츠와 붉은색 스카프)이 있었다. 특히 제복은 굉장한 자부심의 원천이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피오네르단에 끌린 주된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운동의 의무를 이해하지 못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붉은 스카프를 두르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한 피오네르는 기억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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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네르단을 통해 소련 아이들은 강력한 사회적 소속감을 경험했다...피오네르가 되는 것은 매혹적이고 가슴 뛰는 일이었으며, 붉은 스카프는 사회적 승인과 동등함을 타나내는 중요한 표식이었다. 사회적 배경 때문에 피오네르단에서 배제된 아이들은 심한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꼈다. - 78
- 올랜도 파이지스, <속삭이는 사회1>, 교양인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