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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삶에 대한 욕구

순돌이 아빠^.^ 2022. 2. 22. 09:04

두 사람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머무르며 끝내 이루지 못했던 자신들의 불행한 사랑을 떠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에티엔은 한없는 슬픔에 잠겨 카트린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미친듯이 힘껏 끌어안았다. 평온한 삶에 대한 욕구, 행복을 갈망하는 주체할 수 없는 욕구가 물밀듯이 몰려왔다. - 265

- 에밀 졸라, <제르미날 2>,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