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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죽음, 인지와 학습

순돌이 아빠^.^ 2022. 7. 6. 10:36

혐오는 본능적인 감정으로 가장 흔한 반응은 구토나 구토하는 듯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진화의 유산이지만 두려움과 달리 대변을 가지고 노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혐오는 학습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혐오가 완전히 학습된 행동이라는 뜻은 아니다. 언어 능력처럼 타고나지만 발현까지 시간이 걸린다. 결국 이는 오랜 시간 문화가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기에 구체적인 형성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원초적 혐오는 비인지적인 단순한 감각 반응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폴 로진paul rozin과 그의 동료들의 심리학적 연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실험 참가자들은 냄새의 진원에 대한 생각에 따라 같은 냄새를 맡고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내용물은 모르는 유리병의 냄새를 맡고 치즈 냄새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 냄새를 좋아했고 대변 냄새라는 말을 들은 사람은 혐오스럽다고 생각했다.(실제로 냄새는 매우 비슷하다) 치즈라면 아마 먹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혐오에는 대상이 ‘오염’되었다는 생각, 즉 섭취하거나 만지기에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학자들은 결론 내렸다. - 138

 

사람들은 케이크인 줄 알면서도 개의 변 모양 케이크는 먹지 않았다.

학자들은 혐오가 오염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접촉에 대한 극도의 증오라고 결론 내렸다.

죽음과 부패하게 될 형상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에 단순한 감각 기관을 통해서가 아니라 상징을 통해서 작용하게 된다. 우리는 말 그대로 부패를, 결국 ‘죽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 141

 

- 마사 C.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알에이치코리아, 2021

뉴스1

원효대사가 동굴에서 시원하고 달게 물을 마셨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해골에 담긴 물이었다는 얘기가 있지요

 

히틀러는 유대인을 세균이자 바이러스라고 했구요

한국(조선)인을 혐오하는 일본인의 마음 속엔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그리 되도록 했을까요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혐오가 아닌 사랑에 가깝도록 할 수 있을까요

https://blog.naver.com/gnikor/222368200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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