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아빠^.^ 2022. 7. 6. 16:53

불변의 질서와 운명을 거부하고 경쟁을 지지하는 민주주의 사회는 타인의 성취에 대한 시기심의 문을 활짝 연다. 과도한 시기심은, 특히 사회가 모두를 위한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에 전념할 때, 정치적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 시기심은 오직 소수만 좋은 삶을 누린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을 미워하고 그들의 행복을 파괴하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그들은 미워하고 그들의 행복을 파괴하고 싶게 만든다.

 

시기심은 정파와도 상관없다. 우파에서는 경기 침체, 무력감, 절망으로 많은 하위 중산층이 워싱턴 엘리트, 주류 언론, 성공한 소수,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간 여성들을 시기하고 모욕했다. 자신을 무시하거나 몰아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생이 잘못되기를 바랐다.

시기는 비판이 아니다.(비판은 언제나 가치가 있다) 시기는 적대감과 함께 파괴적인 소망을 담고 있어 ‘소유한 자들’의 기쁨을 망치고 싶어 한다.

시기의 적대적 욕구는…분노의 보복적 측면과 비슷하며

시기는 ‘내가 잘살기 위해 당신을 불행하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외치며 사회적 협력을 제로섬 게임으로 만든다.

시기하는 아이는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기보다 다른 형제자매가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게 하려 한다.

시기심의 악의는 보통 무력감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원초적 두려움과도 관련이 있다. 시기하는 사람들은 라이벌이 가진 것을 자신은 손에 넣을 수 없다는 열등감을 경험하며 불행하다고 느낀다.- 175-178

 

시기심은 쉽게 충족되지 않는다(지위, 부, 명예, 다른 경쟁적인 재화)...시기심의 독특한 환상은 내게 없는 좋은 것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다고 여기게 한다. 행복한 인간관계, 적당한 직업, 충분한 사회적 관계망이 자신에게만 없다고 생각한다. - 176

 

인간이 완전하다면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시기도 없을 것이다. 혹은 불완전한 존재임에도 필요한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한다면 다른 사람이 좋은 것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 181

 

시기하는 사람은 타인의 성공에 집착한다. 그들을 보면서 자신의 자리가 그들의 자리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시기는 자신이 어둠 속에 있다고, 더러운 진흙탕에 뒹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 183

 

시기하는 사람은 타인의 성공에 집착한다. 그들을 보면서 자신의 자리가 그들의 자리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시기는 자신이 어둠 속에 있다고, 더러운 진흙탕에 뒹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 183

 

시기심은 비난과 뒤섞인다. 처음에는 ‘나도 저것을 갖고 싶다’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저것은 그들이 아니라 내가 가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쉽게 발전한다. 정치에서도 가끔 솔직한 시기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는 그들이(여성들이, 이민자들이, 엘리트들이) 갖고 있는 것을 원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기를 도덕심으로 포장하기 좋아하고, ‘저들은 나쁜 사람들이니 저것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 186

 

- 마사 C.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알에이치코리아, 2021

 

<오델로>의 이야고가 시기심 가득한 인간이지요.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음모를 꾸며

오델로를 파멸로 몰아갑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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