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여러가지
국가와 가족주의
순돌이 아빠^.^
2023. 4. 11. 11:25
일본의 파시즘 이데올로기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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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가족주의적 경향…구체적으로는 가장으로서의, 국민의 총본가로서의 황실과 그 적자에 의해 구성된 가족국가로 표상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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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이데아로서 추상적 관념으로서가 아니라 현실에 역사적 사실로서 일본국가가 고대의 혈족사회의 구성을 그대로 보존. 유지하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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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부터 생기는 충효 일치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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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운동의 슬로건으로서의 ‘국체國體)’를 강조하는 파시즘 운동에서, 그 이데올로기가 일관되면서 강하게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은 뭐라고 해도 독일, 이탈리아 등의 파시즘에서 볼 수 없는 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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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촌치파동맹의 서기장 쯔다 코오조오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가족주의에는 사회의 기조가 서양 근대의 문명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개인의 권리 주장에 놓여 있지 않고, 실로 가족이라는 전체에 대한 봉사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가족은 사회에서 하나의 독립된 생명체, 혹은 생활체로서 그 자신 하나의 완전 세포이다. 개인은 그 완전 세포의 일부분 혹은 한 요소에 다름 아니다…이런 가족주의의 연장, 확대가 곧 우리들의 국가주의가 아니면 안된다. 무릇 우리들의 국가주의는 이런 가족의 민족적 결합체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민족결합체로서의 국가의 원수, 그 가장, 그 중심, 그 총대표는 곧 천황이다- 78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한길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