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정말 운전 할 줄 몰라요?
나 : 네
A : 면허증도 없구요?
나 : 네
A : 혹시...무슨 결함이 있는 거에요? ㅋㅋㅋ
나 : 그런 건 아니고...대중교통 잘 되어 있고 불편한 게 없어서...
A : 그래도 정말 신기하다.
동네 사람과 밥을 먹다 나눈 대화입니다.
가끔 있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운전면허 정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친구들을 만나도 대부분은 운전을 할 줄 알더라구요. 그렇다고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게 그렇게 신기한 일이 될 줄은... ^^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 환경을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신경 쓰며 운전하기가 귀찮기도 하고, 그런데 쓸 돈도 없고 있어도 쓰고 싶지 않고...
또 하나의 이유는
살면서 다른 사람을 많이 헤꼬지 하며 살았는데
또 누군가를 헤꼬지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내 차 망가지고 내가 다치는 것은 괜찮지만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길가는 사람을 위협하고 싶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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