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유명산에서
현대자동차와 LG화학이 환경문제와 자연에 대해 관심이 많은 가 봐요
잔디를 밟으시면 아파요.
자동차와 화학,
누가 지구를 더 아프게 하는지를 등수로 매긴다면 선두권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구를 위해 자동차를 타야 할까요. 자동차를 타지 않는 것이 지구를 위한 일은 아닐까요
숲의 풍경을 망가뜨리는 것 같아요
바닥이며 벽에 온통 현대와 LG 광고들이 가득한 숲길
마치 들판 한 가운데 들어선 이상한 모양의 프린스 모텔 같아요.
주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자극적인, 그래서 바라보기 힘든 색들이에요.
부르주아의 욕망은 우리가 자연을 편안히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까지 망치고 있네요
부르주아들을 피해 잠깐 쉬려고 하는 숲에서까지 그들의 욕망의 만나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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