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으면
다른 사람을 이리저리 부리기 쉬울 겁니다
권력이 많으면
다른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부와 권력이 대단해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얻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부와 권력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우리의 마음을 밝게 빛나게 하고
우리의 영혼이 활짝 웃으며 사는 겁니다.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지고
제 마음 하나 밝힐 수 없다면
그 많은 부와 권력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부와 권력을 쫓느라 겉은 화려하나
그 속이 점점 오그라들고 초라해진다면
부를 쌓는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더 오그라드는 것이고
권력을 쥔다는 것은
우리 영혼이 더 초라해진다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 어쩌면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사랑이라고는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이들이
삶의 의미와 사랑을 얻으려고
그렇게 부와 권력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누구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들이
정작 더 많은 거짓말을 하고
더 거친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을 듣지 않습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누구 하나
그들을 괴롭힐 사람이 없는데
굳이 나서서 다른 사람을 때리고
없는 마음을 있는 척 하느라 애쓰지 않습니까
마음이 허전할수록
더 많은 부를 쫓게 되고
마음이 외로울수록
더 많은 권력을 찾게 되는 건 아닐까요
마음의 허기를
부로 채우려 하고
마음의 외로움을
권력으로 달래려 하듯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