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똥"
"택뱁니다"
'어? 택배 시킨 거 없는데...'
문을 열고 택배를 받아 상자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아주 귀한 선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겪은 소녀들이 생활하는 시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그분들이 멋진 선물을 보내 주십니다.
한 해 동안 어찌 지내셨는지 사연을 담은 소식지와 함께.
선물도 선물이지만 그분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난타 공연도 하고
학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 자기 치유도 했다는 소식들이
제 마음을 기쁘게 하고 뭉클하게 합니다.
그분들의 삶에서
제가 용기를 얻고 희망을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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