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이기적 지배 행동

파이팅과 에드워즈는 6개 문화를 조사한 연구에서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마구 뒤엉켜 싸우는 놀이, 공격과 그 밖의 공격적 행동, ‘이기적’인 지배성 과시, 주의를 끌고자 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6개 문화 모두에서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또래 아이들에게 우열을 가리기 위한 도전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애정어린 보살핌과 사교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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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코비는 미취학 연령대의 아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남녀 차이 두 가지를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첫 번째는 남자아이들한테만 나타나는 마구 뒤엉켜 싸우는 놀이의 성격과 경쟁과 지배성 문제에 대한 남자아이들의 지향성이다...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챈다는 것이다....남자아이들 사이에서 말은 대체로 이기적인 기능을 하며, 자신의 영역을 확립하고 보호하는 데 쓰인다.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대화는 사교적 유대를 맺는 과정에 더 가깝다. - 570

 

지배적인 남자들은(그렇지만 지배적인 여자들은 아님)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보고했다 : “허드렛일을 직접 하는 대신에 남들에게 시켰다” “내 고집을 관철시켰다” “그 사람에게 두 가지 일 중 중 어느 것을 해야 하는지 정해주었다”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회의 결과를 내 의도대로 주도했다” “내가 아닌 다름 사람에게 그 심부름을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시 말해서, 지배적인 남자는 지배적인 사람에게 직접 이익이 돌아가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기적 지배 행동을 상대적으로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572

- 데이비드 버스, <진화 심리학>, 웅진 지식하우스,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