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1일, 클래식 FM <명연주 명음반>을 듣다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 못 들었나 싶더라구요.
'아~~~ 이런 박자와 박진감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놀라움과 새로움, 뭐 그런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박자가 조금 다른 다는 거, 어찌보면 작은 변화인데도...이렇게 큰 느낌의 차이를 만들어내다니...박자만 그런 게 아니라 여러 소리들의 색깔이 뚜렷해서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도 싶었습니다.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
비슷한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것이 아니라
불안한듯 위태로운 한 발을 앞으로 내 딛는다는 것
지난 걸음을 생각하면 그저 또 다른 한 발일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걸음을 생각하면 큰 변화를 일으키는 용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라는 큰 틀 위에
각 연주자마다의 음악의 길이 있듯이
지구별에 사는 인간이라는 큰 틀 위에
각 존재마다의 삶의 길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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