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술을 좋아하셨던 게 아니라 알콜 중독이었을지도 몰라요
그냥 한번씩 욱 하셨던 게 아니라 폭력과 학대를 일삼았을지도 몰라요
그냥 사랑을 표현하는데 서툴었던 게 아니라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도 잘 느끼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의 자식 가운데 누군가는 지금도
울적하거나 화가 나거나 할 때 술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자신은 그냥 술이 좋아서 먹는다지만 그 깊은 속 마음은 술프고 외로울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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