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험자가 놀이에서 배제당하면, 피험자의 통증 매트릭스에 속한 구역들이 활성화되었다. 공을 못 받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일 것 같기도 하지만, 뇌에게 사회적 배제는 말 그대로 아플 만큼 중대한 사안이다.
왜 배제 당하면 아플까? 추측하건대 이것은 사회적 연대가 진화의 관점에서 중요함을 시사하는 단서 중 하나다. 바꿔 말해 배제의 아픔은 우리를 타인들과의 상호작용 및 연대로 이끄는 매커니즘이다. 그 아픔은 우리에게 집단을 구성하라고 촉구한다.
...
어디에서나 사람들은 끊임없이 집단을 이룬다...집단에 소속되면 우리는 편안해진다. - 210
- 데이비드 이글먼, <더 브레인>, 해나무, 2017
'사랑.평화.함께 살기 > 생명.인간.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또는 자신이라는 정체성, 변화하고 연결된 (0) | 2020.02.04 |
---|---|
폭력과 선전, 비인간화와 공감 (0) | 2020.02.04 |
뇌, 그리고 타인과 사회 (0) | 2020.02.04 |
뇌 세포의 연결과 활동, 인간의 생각과 행동 (0) | 2020.02.04 |
결정과 의식의 역할 (0) | 202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