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내가 아니면 누가...

순돌이 아빠^.^ 2021. 3. 3. 10:10

매일 꽃병의 물을 갈아주다 가도 

어느날 문득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에이...오늘 하루 그냥 넘어갈까...

 

싶은 거지요. 

그러다가도 

 

아무리 그래도...내가 아니면 누가...

 

싶은 마음이 들어요. 

집안을 여기저기 오가다 순돌이 밥그릇과 물그릇을 자주 봐요.

사료와 물은 있는지, 물에 온갖 찌꺼기가 들어 있는 건 아닌지를 보는 거에요.

 

거기에는 아마 이런 마음도 있지 싶어요.

 

내가 아니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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