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s Above Hebron: Growing up Palestinian in occupied West Bank

Skies Above Hebron: Growing up Palestinian in occupied West Bank

- 출처 : al jazeera

- 언어 : 영어

- 팔레스타인 헤브론 지역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5년에 걸쳐 찍은 다큐멘터리구요. 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찹니다. -.-;;

BBC

헤브론은 다른 점령지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집을 빼앗고, 유대인들을 이주시키면서 이스라엘-유대인과 팔레스타인-아랍인이 서로 이웃해서 살고 있습니다.

 

이웃해서 산다는 것은 그냥 가까이 산다는 것 정도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옆에서 군인들이 총을 들고 지키고 있습니다. 만약 유대인이 뭔가 마음에 안들어 군인을 부르면 군인들은 곧 다가와서 아랍인 아이들을 위협하고 체포하고 그럽니다. 

 

밤낮으로 군인들이 마을 곳곳을 오가며 팔레스타인인들을 감시합니다. 쉽게 말하면 내 집 지붕에 이스라엘 군인 초소가 있고, 거기서 군인들이 총을 들고 있는 거지요. 

abc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유대인들이 몰려와서 돌을 던지기도 해요. 

 

이 유대인들을 정착민이라고 부르고, 그들이 사는 지역을 정착촌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어의 settler와 settlement를 번역해서 그런가 싶네요.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유럽의 백인들이 아메리카 지역으로 몰려간 거에요. 그리고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을 내쫓고 백인들의 마을을 만들어 산다고 하지요. 이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몰려온 거에요. 그리고 그곳에 살고 있던 조선인들을 내쫓고 일본인들의 마을을 만들어 산다고하지요. 이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그들의 정착settle이전에는 점령occupation이 있었지요. 그리고 그들은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지배하면서 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을 점령민과 점령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