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세기에는 16세기에 토지, 공직, 고리대금으로 탄탄한 부를 쌓아서 신”귀족층”이 된 사람들 중의 하나이다. 그 자신이 왕정에 대한 무조건적인 봉사자로서 중요한 정치 경력을 쌓았다. 1635년 이후 상서였고 푸케의 재판 때에는 무자비한 재판관이었던 그는 한편으로 문화수준이 높은 인물이었다. 위엄 있는 서재에서 책을 손에 든 모습을 취하고 있는 것이 그점을 보여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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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귀족이 된 대부르주아는 도시의 아름다운 저택과 성 그리고 시골 거주지를 왕래하며 예전처럼 균형잡히고 합리적인 삶을 살아갔다. 그들의 삶의 즐거움이자 자랑은 인문주의적 교양이다. 그들이 가장 큰 즐거움을 삼는 곳은 서재이다. 이들을 포장해주고 또 이들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문화적 최전선은 라틴 어, 그리스 어, 법학, 고대사 자연사 등에 대한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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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과 진짜 귀족이 공유하고 있는 사항이 있다면 그것은 노동과 상업을 거부하고 무위도식을 즐긴다는 것인데,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독서하고 동료들과 유식한 토론을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 690
-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2 : 교환의 세계>, 까치, 2009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004240.html
이건희 컬렉션 한국 명작 ‘세기의 전시’
겸재 인왕산·이중섭 황소 등 교과서·화집서만 봤던 작품 오늘부터 실물 생생한 관람 국립현대미술관 내년3월까지 근현대 작가 34명 58점 선봬 국립중앙박물관 9월26일까지 국보·보물 등 77점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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