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연못]을 보고 하얀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짙은 목련이 흐드러진 봄날,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 시작을 앞두고 둘러보니 저를 포함해 모두 3명이 [작은연못]을 보기 위해 앉아 있었습니다. 까닭도 모른 채 “도대체 누가 쏘는 거여” “빨갱이들이 쏘겄제” “미군이 쏜다는디” “미군이 .. 지배.착취.폭력/지배.착취.폭력-책과영화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