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 Moonlight Sonata

살면서 '아! 이 사람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하는 사람이 두 사람 있는데

한 명은 윤동주고 한 명은 베토벤이다.

베토벤 전집 시디가 싼 가격으로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낼름 인터넷 주문을 했다.

그리고 입금을 해야 되는데...

망설여졌다.

적지 않은 돈이기도 하고 그냥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들을까도 싶고 주문을 취소할까도 싶고...

그러다

에라,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자 싶어 입금을 했다.

그리고 시디 100장짜리 베토벤 전집을 받았다.

대만족 ^.^

어차피 한 번 쓰고 버릴 몸뚱아리라면

결국 남는 것은 영혼의 깊이.

무엇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