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stakovich - Piano Concerto No 2 II. Andante
어제는 눈이 정말 정말 많이 왔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서울로 2000년에 이사오고 나서 제일 많은 눈을 본 것 같습니다.
도로에는 차들도 거의 안 다니고 세상 모든 것이 멈춘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많은 분들은 일하고 생활하시기 불편하셨을 거구요.
하지만 눈 위에서 엎어지고 넘어지고 눈을 던지고 눈사람을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꺄르르 넘어가는 웃음소리를 들으며
희망이란 저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 한 곡이
많은 눈 때문에 힘들었던 분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많은 눈 때문에 즐거웠던 분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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