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명희와 희영이를 만났습니다.
우리가 1989년쯤엔가 처음 만났으니깐 벌써 세월이 20년을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12시에 사당역 근처에서 만나 밥을 먹으며 입을 풀기 시작해서
찻집으로 자리를 옮겨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6시가 되어
저녁이나 먹고 헤어지자고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우리를 만나게 했던 부산지역 고등학생 대표자 협의회. 일명 부고협
남들 말로 쉽게 말해 어릴 때부터 머릿속이 빨갰던 우리들 ㅋㅋㅋ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이제는 서로 하는 일도 다르고, 올해의 계획도 다르지만
흰머리가 늘어가고 삶을 대하는 마음에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은 비슷하더라구요.
세월을 흘려 보내면서 얻은 소중한 선물이 있다면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고
언제고 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예술 > 여러 음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브리엘의 오보에(영화 [미션] 가운데) (0) | 2010.06.29 |
---|---|
천지인 - 희망을 위하여 (0) | 2010.05.09 |
Pergolesi - Stabat Mater dolorosa (0) | 2010.01.19 |
쇼스타코비치 - 피아노 협주곡 2번 안단테 (0) | 2010.01.05 |
Quilapayun - El pueblo unido jamas sera vencido (0) | 2009.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