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생명.인간.마음

나 자신의 나

순돌이 아빠^.^ 2012. 3. 28. 09:21



엄마에게 칭찬 받으려면

다른 애들보다 똑똑한 아이여야 하고

선생의 구박에서 벗어나려면
친구들보다 성적이 좋아야 하고

직장이라도 구할라치면
얼굴 모르는 이들과 싸움판에 들어가야 하고

월급쟁이 인생 계속하고 싶으면
동료보다 더 많은 실적 올려야 하고

그 흔한 사랑이란 걸 하기 위해서도
남들보다 잘나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면

심장 있는 사람치고
외롭지 않는 이가 어디 있을까

언제쯤 우리 영혼은
아늑한 행복 속에 젖어 볼 수 있을지

언제쯤 나는 그들과 다른 내가 아니라
나 자신의 나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