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지배는 모두 나를 벗어나려는 타자를 붙잡아두려는 것인 한에서, 타자와의 관계이자 또한 나 자신과의 관계이다. ‘나’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요청은 ‘나’를 특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욕망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때문에 지배는 사랑의 현상이다. 사랑이 지배에의 경향성을 내포하듯이, 지배는 ‘나’를 사랑받는 상태로 유지하려는 욕망에 의해 지탱된다. - 이종영, [부르주아의 지배]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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