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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에 대하여

순돌이 아빠^.^ 2014. 8. 31. 16:14

외로움...첫째는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소외, 유기체로서의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소외다. 이 근본적인 분리 안에서 유기체는 경험을 통해 어떤 의미를 느끼는데, 의식적인 자기(self)는 다른 의미를 굳게 붙잡고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사랑과 수용을 얻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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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외로움의 또 하나의 요소는 우리가 진정 경험하는 것을-즉, 진정한 우리 자신을-의사소통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관계의 결여다. 우리가 분리된 자기의 두 가지 부분-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면과 깊은 수준의 경험-을 관계를 통해 결코 전달할 수 없게 되면,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진정한 접촉을 할 수 없다는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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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예전의 동질적인 그룹에서와 같이 사랑을 가져다주는 존재방식을 취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경험을 버린다. 그렇지만 그가 채택한 모습은 그의 부모와 몇몇 사람들에게 이어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모습이 어떤 사람에게는 인정을 받지만 그 밖의 사람들은 인생을 매우 다르게 이해한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깨달을 수밖에 없다. 그 어느 것이라도 한 가지 모습만 가지고는 안전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현대인은 심한 외로움, 단절감, 그리고 자신의 깊은 내면으로부터의 소와와 다른 사람들로부터의 소외를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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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외로움 속에 가두어 두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그들의 진정한 자기-내면의 자기, 다른 사람들에게 숨겨져 있는 자기-를 아무도 사랑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이 감정의 기원을 추적하기란 아주 쉽다. 어린아이가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들, 아이의 진정한 태도들이 부모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인정받지 못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면, 그 자신도 똑같은 태도를 내사하게 되어 자신의 자연스러운 반응들과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이루어진 그런 사람을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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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 안의 내면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만 같은 깊은 두려움이 있다는 것


- 글출처 : 칼로저스, <칼 로저스의 사람 중심 상담> 가운데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기 위해

이렇게 꾸미고 저렇게 꾸미는 사이

정작 있는 그대로는 나는 가려져 버리고


나 아닌 나로 살아야 하는 힘겨움

그리고 나 아닌 내가 되어서도

마음 깊은 사랑은 저 먼 곳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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