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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감정

순돌이 아빠^.^ 2014. 9. 1. 16:11

몇 년 전에 아치볼드 맥리시가 이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매우 잘 설명했다. “우리는 우리의 지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 어느 것도 우리 문화의 심장부에 있는 결함을 이보다 더 잘 보여 줄 수는 없다......감정 없는 지식은 지식이 아니며 대중을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이끌 것이고, 상상하건대 결국 파멸로 인도할 것이다.

이 ‘감정 없는 지식’은 군대 그리고 우리들이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아무 죄책감 없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한 일을 저지르게 만든다. 우리는 동북아 전쟁 중에 있었던 몇몇 사건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북베트남과 남베트남과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우리는 자주 폭탄을 투하하여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일을 자행했다.

그러나 우리의 인지교육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데 성공한 덕택에 우리는 지적인 사실들을 알고 있을 뿐 지식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아들들에 의해서 총이 겨누어진 남자들과 여자들의 몸을 어쩔 수 없이 보아야만 하게 되었을 때, 그제서야 창자 차원의 반응이 뚫고 나오게 되고 우리가 저지른 일에 대해서 두려워 떨게 된다. 폭탄 공습 후에 우리가 직접 끔찍한 모습의 사람들 사이로 걷게 될 때, 그제야 공포의 경험이 지적인 수준에 합쳐져서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전체적으로 배우게 될 것이다.


- 글출처 : 칼로저스, <칼 로저스의 사람 중심 상담> 가운데





베트남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는 미국




베트남인들을 끌고 가고 있는 한국군




일본 경찰에게 끌려가는 조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