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부터 시작해서 세종을 거치고 숙종도 거치고 고종도 거치면서 이씨 집안의 지배자들이 조선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듯이
김일성으로 시작해서 김정일을 거치고 김정은에 이르기까지 북한에서는 김씨 집안의 지배자들이 또다른 조선(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되었지요.
조선의 권력자들도 그렇고 북한의 권력자들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숙청과 살인을 일삼고
백성(인민)들이야 굶어 죽거나 말거나 지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살았지요
남한에는 북한의 권력자들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저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구요. 북한 민중들이 권력자들에게 저항해서 자유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치 수용소 같은 것들도 없어졌으면 좋겠구요.
그런데 북한의 민주화나 북한 민중의 자유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북한의 권력자들을 싫어하는 척하고, 굶주리는 북한 인민을 내세우며 자신의 영향력이나 권력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런 사람들은 북한의 권력자들을 싫어하면서도 '권력'은 좋아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북한의 '권력자'는 싫어하면서 남한의 '권력자'로 사는 거지요.
북한의 권력자들과
북한 권력자를 욕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남한의 권력자들은 어찌보면 닮은 꼴 친구인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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