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평화.함께 살기/삶.사랑.평화

좋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순돌이 아빠^.^ 2015. 5. 12. 11:52

모든 것이 낯설고 실망스러운 파리에서 미술관은 그에게 큰 위안이 됩니다.
...
마침내 미술관을 발견하자 그 뒤로 수없이 드나들며 미술관 안의 모든 작품을 뚫어져라 관찰하고 분석하느라 하루를 다 보내곤 했습니다. 밀레뿐 아니라 이즈음 거의 모든 화가 지망생들의 교실은 바로 미술관이었어요. 화실에서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판에 박힌 그림 기법을 배우는 것보다 오히려 자유롭게 자신만의 기법을 찾기엔 미술관이 나았기 때문이지요. 대가의 작품을 보고, 따라서 그리고, 분석하며 이 영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바로 화가 수업이었어요.


- 염명순, <땅의 마음을 그린 화가 밀레> 가운데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 훌륭한 학자의 글을 많이 읽는 것이 필요하듯

그림을 그리려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화가의 그림을 많이 보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사는 것도 그렇지 않을까요?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느껴보면 좋겠지요


무언가 의미 있고 보람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 곁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도 좋겠지요


흔히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멋지고 잘나고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참으로 마음 깊고 하나 하나 실천하는 사람 곁에서 말입니다


저녁 노을이 우리 마음에 물들듯이

다른 사람이 사는 모습도 우리 마음에 스며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