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운다고 무척이나 애를 썼던 것은 알지만
나에게 친절하지도 따뜻하지도 않았던 엄마
엄마 또한 외롭고 힘들게 자랐기 때문이겠지
혼자 버티고 사는 것도 무거워서 그랬겠지
언제쯤이면
엄마는 나를
나는 엄마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런 날은 오지 않겠지
서로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지만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영원한 이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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