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키발레 국립공원의 두 늙은 수컷 침팬지는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붙어 다닌다. 그들은 함께 사냥하고, 고기를 나누고, 우거진 나뭇잎 때문에 서로가 안 보일 때면 소리를 내어 자기 곁에 오게 한다. 이들은 다른 무리와 싸움이 벌어지면 서로를 돕는다. 혈연이 아닌데도 그들은 오랜 세월 신뢰하는 파트너였다. 그들을 수년간 관찰했던 영장류학자 존 미타니는 둘 중 하나가 죽자 남은 쪽은 완전히 비사회적이 되어 스스로를 고립시켰고 애도라도 하는 듯 보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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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이란 단어는 그들에게 과장된 것이 아니며 코끼리, 돌고래, 다른 동물들의 유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 비비원숭이 현장 연구자들은 우정의 대상이 있는 암컷들이 그렇지 않은 암컷보다 자식도 더 많이 낳고 더 오래 산다는 걸 알아냈다. 친밀한 관계를 맺는 건 진화론적 관점으로 봐도 좋은 일이다.
- 글 : 프란스 드 발, <착한인류> 가운데
http://saveourgreen.org/allpost/?p=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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