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이러한 애착유형들은 생애 두 번째 해에 지속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엄마 이외의 다른 성인들·아이들과의 사회·놀이 행동과 상관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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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유사한 추후 연구에서, 생후 15개월에 안정 혹은 불안 애착유형으로 분류된 유아들이 나중에 생후 3년 반이 되었을 때 보육학교에서, W. 브론슨이 제작한 비디오테이프를 활용해서 이들을 관찰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생후 15개월에 안정 유형으로 분류된 아이들은 불안정 유형으로 분류된 아이들에 비해 엄마가 곁에 없을 때 사회적으로 더 유능했으며 놀이에서도 더 효과적이었고 호기심도 많았으며 다른 아이들의 고통에 더 동정적이었다.
이렇게 학령기 전에 안정적으로 애착된 아이들의 호의적인 행동 유형은 아이 자신의 기능이 되었으며, 이론이 예측하는 바와 같이, 더 이상 엄마가 곁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았다.
- 존 보울비, <애착 – 인간애착행동에 대한 과학적 탐구>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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