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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도 있겠거니 하려고 하고
누구나 실수도 하고 그러잖아 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팔레스트리나의 교회 음악을 들으면 좀 진정이 되겠지 싶었지만
평소와 달리 그런 음악조차 마음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디 여행이라도 갈까 싶다가도
내일 피아노 레슨이 있는데 어쩌나 싶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문득 피셔 디스카우가 생각나서 그의 노래를 틀었습니다
오래된 나무 숲에
봄날 아침의 햇살이 스미는 느낌입니다
음악이
피셔 디스카우가
답답한 저의 마음을 안아주고 쓰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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