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예 하나가 섹스이다. 생식기의 구조와 성적 충동은 번식을 위해 진화했지만 우리 대부분은 장기적인 결과를 염두에 두고 섹스를 하진 않는다. 나는 항상 섹스를 하게 되는 주된 추동력은 기쁨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미국의 심리학자 신디 메스톤과 데이비드 버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남자친구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어요”라거나 “월급 인상이 필요했어요”라는 대답에서부터 “달리 할 일이 없었어요”라거나 “그녀가 침대에서는 어떨지 궁금했어요”라는 대답까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이유를 들었다. - 68
- 프란스 드 발, <공감의 시대>, 김영사, 2017
'성.여성.가족 > 성.여성.가족-여러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에 대한 상상 (0) | 2018.09.04 |
---|---|
[스크랩] 말레이시아 차 안에서 동성애했다는 이유로 두 여성 공개 태형 (0) | 2018.09.04 |
변영주, <밀애>를 보고 (0) | 2018.07.29 |
부부. 자식. 협동 (0) | 2018.07.28 |
가족,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쟁을 펼치는 (0) | 201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