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부인만큼 그렇게 솔직하다고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질문을 하시는 것은 자유시지만 제가 꼭 모두 대답해 드린다고는 못하겠군요.”
...
“베넷 양, 내가 누군 줄 아나? 난 그따위 말을 듣는 데에 익숙지 않아. 난 이 세상에서 그 애에게 가장 가까운 친척이고, 그 애한테 중요한 일은 모두 알 권리가 있어”
“그렇지만 영부인께선 제 일까지 아실 권리는 없으십니다. 더구나 이런 태도로는 결코 제게서 한마디도 못 들으실 겁니다.” - 485
제게 이런 식의 설득이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성격을 아주 잘못 보신 겁니다. 영부인의 조카 분이 자기 문제에 당신이 끼어드는 것을 어느 정도 허용하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제 일에 관여할 권리는 분명 없으십니다. 그러니까 제발 이 문제로 더 이상 절 성가시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 489
전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전 단지, 제 자신의 의견에 따라, 영부인이건 혹은 저하고는 관계없는 누구의 의견이건 상관하지 않고, 제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행동할 작정일 뿐입니다. - 490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2015, 민음사
상대가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상대가 나보다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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