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여성.가족/성.여성.가족-여러가지

여성/아내의 의무와 인내, 그리고 행복

순돌이 아빠^.^ 2018. 11. 28. 17:02

 

알빙 부인 : 그 첫해를 내가 왜 그렇게 비참하게 보냈는지 잊으셨어요?

만데르스 : 이승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하느님 뜻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행복해질 권리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의무가 있을 뿐이죠. 우리가 지켜야 할 의무요, 부인! 부인에게도 자신이 남편으로 선택한 사람 곁에서 성스러운 인연으로 단단히 묶여 있을 의무가 있습니다.

알빙 부인 : 당시 알빙이 어떻게 살았는지, 얼마나 방탕한 생활을 했는지 잘 아실 텐데요. - 120

 

mrs. alving : have you forgotten how unspeakably unhappy I was during that first year?

manders : to crave for happiness in this world is simply to be possessed by a spirit of revolt. what right have we to happiness? no! we must do our duty.

mrs. alving. and your duty was to cleave to the man you had chosen and to whom you were bound by a scared bond.

mrs. alving : you know quite well what sort of a life my husband was living at that time-what excesses he was guilty of. - 106


알빙 부인 : 결혼 뒤 19년 동안 한결같이 방탕했죠. 하고 싶은 건 기어이 해야 직성이 풀렸어요.

...

만데르스 : 철없는 시절의 방종, 비행, 그리고 이런 표현이 괜찮으시다면-향락, 이 모든 것을 부인께서는 방탕이라고 하시는구요?

...

알빙 부인 : 그래서 저는 날이면 날마다 싸웠어요. 오스왈드가 태어나고 얼마간 알비도 좀 나아지는 듯했죠.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어요. - 122

 

mrs. alving : after nineteen years of married life, just as profligate-in his desires at all events

...

manders : and can you talk of his youthful indiscretions-his irregularities- his excesses, if you life- as a profligate life! - 108

 

알빙 부인 :...내가 부리는 하녀가 이렇게 속삭이더군요. “놔 주세요, 주인어른! 풀어 주세요!”

...

알빙 부인 : 남편은 그 여자를 유혹해 차지했고, 결국 여러 결과를 낳게 되었죠.

...

알빙 부인 : 전 이 집에서 많은 것을 참아야 했어요. 저녁이면 남편을 집에 붙들어 두기 위해, 날마다 그이가 자기 방에서 은밀하게 벌이는 술잔치의 상대가 되어야 했어요. 마주 보고 앉아 그이와 술도 마시고, 음담패설에 맞장구도 쳤죠. 그러고 나면 강제로 침대로 끌려가...

...

알빙 부인 : 어린 아들을 위해 참았던 거예요. - 124

 

mrs. alving : i heard my own servant whisper : “let me go, mr. alving! let me be!”

...

mrs. alving : my husband had his will of the girl and that intimacy had consequences, mr. manders.

..

mrs. alving : I have suffered a good deal in this hous. to keep him at home in the evening and at night I have had to play the part of boon companion in his secret drinking-bouts in this room up there. I have had to sit there alone with him, have had to hobnob and drink with him, have had to listen to his ribald senseless talk, have had to fight with brute force to get him to bed...

...

mrs. alving : I had my little body, and endured it or his sake. - 109


 

알빙 부인 : 엄만 의무다 뭐다 하는 것들만 교육받은 탓에 오로지 그런 것들만 믿었단다. 이건 내 의무, 저건 저 사람의 의무 하는 식으로 모든 것에 의무를 매겼지... - 162

 

mrs. alving : i had been taught about duty, and the sort of thing that I believed in so long here. everything seemed to turn upon duty-my duty, or his duty - 144


- 헨리크 입센, ‘유령’, <인형의 집/유령/민중의 적/들오리>, 동서문화사, 2016

- Henrik Ibsen, ‘ghosts’, <four great plays>, bantam classic






<최고의 이혼>이란 드라마에서 할머니가 그럽니다

우리는 밥 하다가 인생 종 쳤다고...


어디 밥 뿐이었을까요

밥 청소 빨래 심부름

섹스 임신 출산 육아

남편의 괴롭힘과 남편 돌보기까지...


행복 기쁨 만족 기대 설레임 등은 

어느 별나라로 가버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