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는 뭐 좀 안 줘?"
"순돌아 미안해...오늘은 니 줄만한 게 없어"
"저기 빨간 거는 뭐야?"
"초장이야. 무지 매워서 너는 못 먹어"
"그럼 저기 조그맣고 까만 알갱이들은?"
"그건 땅콩 조린 건데...짜고 딱딱해서 너는 못 먹어"
"맵고 짜고 단단해서 나는 못 먹는다고 하면서...아빠는?"
"음...난...그러니까...에...야, 그냥 니 밥 먹으면 안 되겠냐? 이건 내 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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