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전쟁인지 ‘정의롭지 않은’ 전쟁인지에 따라 전시 강간 여부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제1차세계대전 시 야만적인 독일군이 벨기에를 통과할 때 강간은 테러의 도구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군이 베를린으로 진격할 때 강간은 보복의 도구였다. 전시에 강간은 지역이나 국적에 관계없이 번성했다. - 53
rape in warfare is no bound by definition of which wars are “just” or “unjust.” rape was a weapon of terror as the german hun marched through belgium in world war 1. rape was a weapon of revenge as the russian army marched to berlin in world war 2. rape flourishes in warfare irrespective of nationality or geographic location. - 32
전시 강간을 저지르는 남자들은 본래 평범한 이들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배타적으로 남자만 받아주는 집단의 일원이 되면서 평범치 않은 존재가 된다. 전투에서 승리한 집단은 민간인일 때는 꿈도 꿔보지 못한 힘을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그 힘은 남성에게만 허용된 힘이다...손에 쥔 총은 곧 권력이 된다. - 54
men who rape in war are ordinary joes, made unordinary by entry into the most exclusive male-only club int the world. victory in arms brings group power undreamed of in civilian life. power for men alone...the gun in the hand is power. - 32
심리적 원인은 강간이 정복자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저 뻔한 동어반복이 아니다. 강간이 정복자의 행위라는 말은 왜 남성이 전시 강간을 멈추지 않는지를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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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를수록, 강간으로 여성을 제압하는 일이 승리를 측정하는 척도이자, 군인의 남성다움과 성공을 증명하는 징표인 동시에 군복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되었다. 여성 자체가 재산이었던 신대로부터 여성의 몸에 접근할 기회를 전쟁에서 주어지는 보상처럼 이용하는 체계가 자라나온 것이다. - 58, 59
rape is the act of a conqueror. this is more than a truism. it helps explain why men continue to rape i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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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through the ages, triumph over women by rape became a way to measure victory, part of a soldier’s proof of masculinity and success, a tangible reward for services rendered. stemming from the days when women were property, access to a woman’s body has been considered an actual reward of war. “booty and beauty” general andrew jackson supposedly named it in new orleans during the war of 1812. - 35, 36
- 수전 브라운 밀러,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남성,여성,그리고 강간의 역사>, 오월의봄, 2018
- susan brownmiller, <against our will-men,women and rape>, penguin book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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