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늘 하루가
고요함 속에서도
밝게 설레며
부드러이 떨릴 수 있기를
제1악장과 피날레에 대한 구상은 이미 1834년 말에 싹트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도중에 예상치 않은 병이 걸림돌이 되어 중간 악장은 처음 계획에 없던 형태로 쓰여졌다. 즉, 이 곡의 제3악장 첫머리에 <병에서 나은 이가 신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감사의 노래>, 아다지오 부분에 <새로운 힘을 계속 느낌>이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이 4중주곡에는 작곡할 당시의 삶의 체험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으며 병을 극복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 음악지우사, <베토벤>, 음악세계, 2016 |
베토벤- 현악 4중주 15번, 작품번호 132의 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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