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과 사랑하는 능력은 연결되어 있다 – 441
나는 사랑하는 것에 가장 능숙한 대상자들과 가장 미숙한 대상자들을 비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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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선의 한 극단에는 나의 방문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자신의 눈을 나에게 고정시킴으로써 자신의 세계에 나를 초대한 사람들이 있다...신비롭게도 이들이 나에게 준 선물은 나에게 짐이 되지 않고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이들은 자신의 부모와 아내, 자녀들에 대한 감사와 믿음 그리고 찬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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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내가 그들 삶의 침입자라고 깨닫게 만들었다. 문에 들어서자마자 이들은 나를 불안하게 쳐다보았고, 우리들의 눈이 다시는 마주치지 않도록 하였다-마치 인간적인 친밀함을 원하지 않는다는 듯 혹은 심지어 두렵기까지 하다는 듯...이들의 부모와 아내, 자녀들은 그들에게 기쁨을 주기보다는 자주 긴장을 야기했다. - 442
사랑하는 능력은 음악적 재능이나 지능과 같다. 건강하다고 해서 선택된 모집단에서조차 사랑하는 능력-혹은 사회과학자들이 ‘대상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매우 고르지 못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에서 이러한 능력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상당한 정도의 종단적인 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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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능력은 이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도 또한 상관이 있었다. 외로운 사람 중 반수와 우호적인 사람 중에는 오직 1명만이 52세에 이르러 만성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성인기의 어떤 시점에서 외로운 사람 중 절반과, 그러나 우호적인 사람 중에는 오직 2명만이 정신적인 질병을 지니고 있었다. - 445-447
- 조지 베일런트, <성공적 삶의 심리학-정신건강이란 무엇인가>, 나남출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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