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증 환자는 다른 사람들의 특별한 주목을 받고 특별한 고려와 경의의 대상이 될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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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를 요구하는 권리 주장은 신경증에서 비롯된 금지와 두려움, 갈등과 해결책에서 생긴 모든 필요가 충족되거나 존중되어야 한다는 훨씬 포괄적인 권리 주장의 일부이자 파편일 뿐이다. - 62
권리 주장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권리나 직위를 가정하므로 비합리적이다. 달리 말해 단순히 신경증에 사로잡힌 필요라고 인정하지 않고, 권리 주장을 내세운다는 바로 그 점 때문에 과도한 것이다. - 64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은 내 맘대로 되어야 하고, 나는 속을 태우지도 신경을 쓰지도 않아야 한다" - 65
남을 억척스레 착취하고, 타인을 속이려 겁을 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공정한 거래를 주장하면 불공정하다고 분개할 터이다. 타인을 공격하도록 내몰리면서도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오만하고 복수심을 품은 사람은 책임과 의무를 '면제immunity' 받을 권한이 있다고 느낀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무슨 짓을 저지르든 아무에게도 신경쓰지 않아도 될 권한이 있다고 느낀다. - 66
- 카렌 호나이, <내가 나를 치유한다>, 연안서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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