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안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조용하고, 착하고 또 오랫동안 인내해 온 사람들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쳐지곤 한다. 그러나 사실은 이 상처받은 아이가 이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폭력과 잔인함에 대한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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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버지는 아주 폭력적이었고, 육체적으로 그를 학대했었다. 아주 오래전, 이 어린 소년은 잔인한 아버지의 엄청난 폭력 앞에서, 무기력하게 떨고 있는 자신이 결코 안전하지 못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도슨은 자기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기 시작했고 결국 자기 아버지처럼 되어 버렸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학대당했던 그 장면을 떠올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 옛날의 두령무과 무력함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도슨은 잔인한 자기 아버지처럼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당했던 것과 똑같은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이다. - 35
- John Bradshaw,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학지사,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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