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전 인생에 걸쳐 의존적인 채로 있다. 끝없이 우리는 사랑과 상호작용을 필요로 한다. 어느 누구도 다르 사람과 아무 상관없이 자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놀라운 아이의 의존성 때문에 우리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기도 하고 마음을 쏟기도 하는 것이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자신이 필요한 존재가 되길 원한다. 건강한 성장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생산적이 되고 또 인생을 돌보게 된다...그러나 내면아이가 성장과정에서 꼭 필요한 의존적인 욕구들이 무시되어 상처받게 될 때, 그 아이는 고립되거나, 뒤로 물러나 버리거나, 또는 누군가에게 달라붙게 되거나 아니면 다른 이들을 곤란하게 만들게 될 것이다. - 69

- John Bradshaw,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학지사,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