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울음은 아이에게 있어서 아주 독특한 두 가지 감정이다. 인류학자인 애쉴리 몬테규는 "아이들이 웃고, 어떤 사물 안에서도 익살스러운 유머를 찾아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사물이 실제이든, 상상한 것이든, 만들어 낸 것이든 상관이 없다. 그들은 희극에 빠져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69
상담자로서 나는 내 내담자가 점점 나아지는 시점을 쉽게 알 수 있다. 그 시점에선 바로 그들의 유머감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때 그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던 것을 멈추기 시작한다.
몬테규에 의하면, 아이들은 생후 12주가 되면서부터 유머감각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사랑과 돌붐을 받는 어린아이의 얼굴과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라. 그 안에서 당신은 꾸밈없는 기쁨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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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거나 기뻐하기를 제지당한 아이들은 침울하고 내정하게 되어 버린다. 그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결국 아이들이 흥분하고 큰 소리로 웃는 것을 참지 못하는, 전형적으로 엄격한 부모가 되거나 딱딱한 선생님 혹은 심각한 설교자가 된다. - 70
웃음과 기쁨이 우리를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울음은 품어 주게 하고 동정심을 이끌어 낸다. 이것은 아이의 생존과 관련해 볼 때 특별한 가치가 있다. 아이가 좋아서 옹알거리거나 깔깔거리며 웃을 때면, 우리는 아이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서 그들에게 필요한 공생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게 된다. 반면 아이의 눈물은 고통의 신호이기 때문에, 아이를 편안하게 해 주고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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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는 걸 창피해하게 되면, 성장에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된다....많은 부모들이 일부러 아이를 울지 못하게 한다. 그것이 아이들을 강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는 것 - 70
- John Bradshaw,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학지사, 2019
기쁘면 웃고
슬프면 웃는다는
그 평범한 말이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기뻐도 웃지 않았고
슬퍼도 울지 못했던
그렇게 가리고 숨겼던
내 마음이 떨리고 있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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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크게 웃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쁜 모습도 좋아할 것 같아요
마음껏 크게 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슬픔도 살필 줄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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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지 않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재미난 사건이 벌어져서
저는 아이고 신난다 웃고 있는데
그 사람은 그냥 무표정입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곧 웃음을 멈추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이 낯설고 멀게 느껴졌습니다
재미 없나...나는 재미 있는데...쩝!!!
웃기지 않는 건지 우스워도 웃지 않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잘 웃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 큰 일도 아니고 그냥 살짝쿵스러운 일인데도
아이 신나 정말 재밌어 하면서 웃는 겁니다
입꼬리뿐만 아니라 온 얼굴의 근육이 움찔거리는 느낌입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더 크게 웃게 되더라구요
1단계에서 멈출 웃음이 3단계 4단계로 상승하는 겁니다
맞아...이런 게 정말 신나는 일이야...아싸!!!
즐겁게 웃고 신이 나서 말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니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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