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천성적으로 사랑과 애정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사랑할 수 있게 되기 전에 먼저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한다. 사랑을 받아 보아야만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어떤 어린아이도 성숙하고 이타적인 감각을 가지고 사랑할 수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나이에 맞는 특정한 방식으로 사랑할 것이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은 누군가가 그 아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고 수용해 주는 데 달려 있다. 이러한 욕구가 채워지면, 그 아이의 사랑의 에너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지 못할 때, 아이의 자아의식은 심각해진다...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는 깊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버림받고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가진 성인에게는 세상 다른 사람들의 희미한 메아리만이 들릴 뿐이다....애정에 대한 갈증은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이미 앞에서 설명한 그런 방법들을 통해 이러한 공허감을 채우려 시도할 것이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긍정적이고, 조건 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그것만이 그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인정할 수 있게 하는 길이다. - 76
- John Bradshaw,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학지사, 2019
'사랑.평화.함께 살기 > 삶.사랑.평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뢰감과 희망 (0) | 2019.12.11 |
---|---|
생각에만 머무르는 것과 감정을 느낀다는 것 (0) | 2019.12.10 |
쾌활함과 용기 (0) | 2019.12.09 |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0) | 2019.12.08 |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기도 하고 (0) | 201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