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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심리/마음 그리고 물질/육체/머리

순돌이 아빠^.^ 2020. 3. 11. 06:22

고차적인 신경학과 심리학 연구에서는 환자를 인간 자체로서 대단히 중시한다. 환자를 치료하려면 환자의 인간적인 존재 전체를 근본적으로 문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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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새로운 방법은 어떤 사람을 '바로 그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근본적인 신경의 세계를 다루고, 옛부터 제기되어온 머리와 마음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정신(심리)과 물질(육체)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그러나 이 두 영역을 동시적으로 다루고 분리할 수 없도록 결합시켜 실행하는 연구가 가능하다면 범주가 서로 다른 그 두 영역을 접근시키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매커니즘과 생명이 교차하는 장소로 다가가 병리적 기술과 '한 인간의 역사'가 맞물리는 지점에 좀더 깊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11


-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알마,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