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의 기억 저장에 관한 세 가지 새로운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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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장기기억의 활성화는 유전자의 켜짐을 필요로 한다. 둘째 어떤 경험이 기억에 저장되는가에 대한 생물학적 제약이 존재한다. 장기기억을 위한 유전자들을 켜기 위해서는 CREB-1 단백질들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기억 촉진 유전자들을 억제하는 CREB-2 단백질들은 비활성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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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 단백질의 암호를 지닌 유전자들은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변환되는 것에 높은 문턱을 설정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특정 사건과 경험만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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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B-1에 의해 활성화된 유전자들은 새 시냅스 성장에 필요하다. 자기기억 형성을 위해 유전자가 켜져야 한다는 사실은 유전자가 단순히 행동의 결정자인 것이 아니라 학습과 같은 환경적 자극에 반응하기도 한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새 시냅스 말단들의 성장과 유지는 기억이 영속하게 한다...이렇게 경험의 결과로 새 시냅스 연결들을 성장시키는 능력은 진화 과정 내내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 308
- 에릭 캔델, <기억을 찾아서>, RH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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