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자 코리 바그만은 먹이 섭취 패턴이 서로 다른 예쁜꼬마선충의 두 변종을 연구했다. 한 변종은 고독하고 혼자서 먹이를 구한다. 다른 변종은 사교적이고 집단으로 먹이를 구한다. 두 변종 사이의 유일한 차이는 한 가지 수용체 단백질에 있는데, 그 단백질은 두 변종 각각에서 다른 면은 완전히 동일하지만 아미노산 한 개만 다르다. 사교적인 예쁜꼬마선충에 있는 그 수용체를 고독한 예쁜꼬마선충에 이식하면, 고독한 놈이 사교적인 놈이 된다.
초파리에서 수컷의 구애는 본능적인 행동인데, 그 행동은 무결실fruitless단백질로 명명된 단백질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 무결실 단백질은 수컷 초파리와 암컷 초파리에서 약간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다. 에브루 데미어와 배리 딕슨은 그 단백질의 수컷 형태가 암컷에서 표현되면 그 암컷은 다른 암컷들이나 암컷 특유의 페로몬을 생산하도록 조작한 수컷들에 올라타 구애를 주도한다는 주목할 만한 발견을 했다. - 468
- 에릭 캔델, <기억을 찾아서>, RHK,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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