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
[논어]의 마지막 장은 ‘자왈: 불지명무이위군자야’로서 군자로 시작하여 군자로 끝맺으을 하고 있다. ‘군자君子’라는 용어는 [논어]에서 무려 107번이나 출현하고 있다. 본래 ‘군자’란 ‘고귀한 남자’, 혹은 ‘지위가 높은 남자’를 가리키는 용어였는데, 공자는 이러한 군자의 의미를 ‘지위’가 아닌 ‘도덕’을 뜻하는 용어로 변화시켰다. 즉, ‘군자’라는 말은 공자에 의해 ‘위位’에서 ‘덕德’으로 전화된 것이었다. 결국 공자가 [논어]를 통하여 시종 제시하는 길은 인간 세상에서 자기 인격의 완성을 지향하는 군자의 길이다. - 17
- 공자, <논어>,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자리 위位를 놓고 보면 동백이는 윤석열에 비할 것이 못됩니다
동백이야 여성이고 고아이고 가난하지만
윤석열은 남성이고 금수저출신에다 부자이고 대통령이니까요
덕 덕德을 놓고 보면 동백이 윤석열보다 더 군자에 가까울 겁니다
동백은 부지런히 일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우려고 하지요
그에 비해 윤석열은 부지런보다는 게으름에 가까울 것 같고
솔직하기는커녕 거짓말을 일삼는 것 같고
게다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관심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군자라는 말이 무슨 뜻이건 간에
지위가 아니라 도덕을 기준으로 나와 사람을 바라보고
지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닦는데 마음을 쏟는 건 좋은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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