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것들/스치는생각

엄청난 물가상승 앞에서

순돌이 아빠^.^ 2022. 7. 2. 13:44

약국에 가서 약을 샀어요. 약값도 올랐더라구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박카스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안내문도 있더라구요.

요즘은 밥을 해먹으려고 재료를 사러 가도 놀랄 때가 많아요. 가끔이라도 식당에서 먹을라치면 가격이 오른 것에 한번 놀라고, 음식에 들어 있는 재료가 줄어든 것에 또 한번 놀라게 돼요. 하다못해 700원하던 도너츠가 1,000원으로 올랐으니 말에요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욕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어요. 기본 재료비가 엄청 올랐다는 건 뻔한 일이니까요.

sbs

정말 이렇게 물가가 빠르게 오른 적이 있었나 싶을만큼 깜짝깜짝 놀라겠어요.

 

물론 부자들이야 물가가 오른다는 것이 관심 없는 뉴스이거나 그저 통계 수치에 지나지 않을 수 있을 거에요. 

 

나와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들이 적게 가져야 내가 많이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kbs

어쨌거나 제가 걱정하는 건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에요.

 

그 가운데는 자신이 일을 해서 사는 사람도 있을테고, 정부 지원금을 받아서 사는 사람도 있을테지요.

 

그런데 그 수입이라는 게 적으면서도 뻔한 상태에서 식재료비와 약값은 물론 전기와 가스 요금까지 오르니...

 

이미 집값은 오를대로 올라 있는 상태에서 말이에요.

 

반찬의 가지수는 줄어들테고, 걱정은 늘어가겠지요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48742.html

 

추경호, 경총 만나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해달라”

물가→임금→물가 ‘연쇄 상승’ 가능성 제기

www.hani.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20414167900001

 

추경호 부총리 후보자 재산 40억9천만원 신고…병역 면제 | 연합뉴스

(서울·세종=연합뉴스) 차지연 이보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www.yna.co.kr

상황이 이런데도 있는 놈들이 되레 임금을 올리지 말라고 하네요. 어떻게든 집값이 내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온갖 짓거리를 늘어놓고 있구요.

 

정부 관료들이나 국회의원들은 대체로 지들이 부자이거나 아니면 부자들의 편이지요. 그도 아니면 가난한 자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 없거나 혹시 가난한 자들이 목소리를 높일까봐 걱정일테구요.

 

민생 민생 외치며 실제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지 자리나 챙기고 있는 인간들 보면 화가 나려고 해요. 차라리 나는 무관심합니다 아니면 저는 무능력합니다 라고 하고 입이나 다물고 있을 일이지.

 

더군다나 가난한 자들의 식생활, 주거, 의료 등을 위해 써도 모자랄 판국에 수백억, 수천억원씩의 정부 재정을 지들 맘대로 펑펑 낭비하고 있으니 더욱 기가 찰 뿐이지요.

http://m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702000045

 

저가품 즐기던 김건희, 6000만원대 명품 목걸이 화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순방 중 착용한 목걸이가 6000만원 상당의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화제다. 저가의 국산 패션 아이템으로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던 김 여사

mbiz.heraldcorp.com

많이 가진 자들이 호화롭게 사치를 부리는동안

가난한 자들이 오늘은 뭘 먹고 어떻게 먹여야 하나 걱정해야 한다면

그 사회가 건강하다고 할까요 병들었다 할까요

 

없는 거 만들어내라는 것도 아니고 신이 되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있는 거라도 나눠 쓸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자발적인 게 한계가 있다면 제도적으로 나눠쓰도록 만들면 좋겠구요

 

부자들이 사치를 위해 쓰던 것을

가난한 자들의 생존을 위해.

mbc